안녕하세요. 해아림한의원 인천부평점 원장 권형근입니다.
만원 대중교통 안에서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과 식은땀, 실신 전조 증상을 겪으시며 얼마나 놀라고 무서우셨을지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데 언제 어디서 쓰러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외출 자체가 큰 두려움이 되셨을 것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심장 자체의 병이 아니라, 밀폐된 환경, 피로, 긴장 등의 자극으로 인해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면서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말초 혈관이 이완되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급감하는 현상입니다.
한방 치료에서는 기혈이 허약해져 혈관의 긴장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심비양허(心脾兩虛) 체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심장의 펌프 기능을 북돋우고 뇌 혈류 순환을 촉진하는 보중익기탕 계열의 맞춤 한약을 처방하여 혈압과 심박수의 급격한 강하를 방지합니다.
실신 전조 증상(식은땀, 어지럼, 메스꺼움)이 느껴질 때는 즉시 자리에 쪼그려 앉거나 다리를 꼬고 하체 근육에 힘을 주는 하지 압박법을 시행하시면 뇌 혈류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